여름이 되면서 "아, 이제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생각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요즘 10대 여성 청소년 사이에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공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청소년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물단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물과 소금만 섭취하는 다이어트 방법인데, SNS에 검색해보면 관련 글만 수백 건입니다.
주로 물단식으로 살을 얼마나 뺐는지, 식욕을 어떻게 참는지 등을 공유하며 인증하는 내용입니다.
영양분 없이 수분만 섭취하기 때문에 살 빼는 덴 효과 있지만, 그만큼 몸에 큰 무리를 주고, 요요 역시 심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극단적 다이어트는 무월경증과 골다공증, 섭식장애뿐 아니라 정신적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한데요,
이런 우려 속에 일명 다이어트 병으로 물리는 거식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는 4년 만에 약 7배가량이나 뛰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지나치게 마른 신체가 이상적 목표가 되고, 청소년들이 마른 신체로 성취감을 느끼면서 나타나는 사회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2,30대들 사이에선 이른바 '근테크'가 한창입니다.
근테크! 근육과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로 젊은 때 근육에 최대한 투자해 노후 건강을 대비한다는 의미입니다.
근테크 열풍에 너도 나도 운동을 하고, 단백질 챙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 근육을 빠르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인기라고 하네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변비나 통풍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식단과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뭐든 과유불급인 거 아시죠?
너무 부족하거나 과하면 몸과 마음의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 '건강'하게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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